업무시설로써 국내 최초로 3리터이하의 성능을 가진 건물이다.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호, 열교환환기장치 등패시브기법을 적용하였으며, 3개층에 걸친 매스의 외피면적이 커서 성능이 2.5리터로 결정되었다.
매스가 조금 더 단순했다면 아마도 2리터이하까지 가능하였으리라 예상된다.
현행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으로 비교하면 1등급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초기 설계시 창호면적이 작아 답답할 것이라는 우려가 준공 후 해소되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이른바 빵빵이창으로 불리우는 단일창도 실내 채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인근 오래된 타 영업소와 비교한 열화상카메라 자료로도 알 수 있듯이 외벽의 온도가 크게는 13도까지 차이가 나고 있었으며,
근무자와의 대화로 업무시설의 외벽쪽 근무자가 항상 느끼는 발시림, 코시림 현상이 전혀 없어서 신기하고, 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패시브건축의 열적 쾌적감이 주는 효용을 느낄 수 있었다.
설계가 시작되었을 시점은 업무시설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에 대한 이야기 조차 나오지 않던 때이니,
패시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한국도로공사 본사 시설팀의 적극적 노력과 지원이 없었다면 실현되지 못했을 프로젝트였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고로 모두 순수 국산자재로 시공되었다.
후면부 사진 : 후면부는 창고 등의 부속시설 위주라 창호설치가 최소화 되었다.
<전경>
주출입구 부분이다. 각각 남향과 동향에 주 업무시설을 배치하였다.
시스템 창호의 사진이다. 단열재로 인한 벽체 두께를 가늠할 수 있다.
창호는 단열재와 일치시켜 설치되어야 하므로 실내측 창턱의 공간이 많다.
외부전동베네시안블라인드(EVB) 의 확대 사진이다.
수원영업소는 전략적으로 오픈조인트로 설계되었다. 석재마감인 경우 클로즈조인트로 시공되면,
여름에 석재뒤편 공기층의 온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게 되어 냉방부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 오픈조인트가 보편화되어있지 않아 채택이 잘 되지 않는게 현실이다.
몇번의 비를 맞았지만 초기 설계시 우려했던 누수 등의 문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적 성능을 떠나서 실리콘에 의한 오염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오랫동안 건물의 외관이 처음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오픈조인트가 활성화되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여진다.
<외벽 석재 오픈조인트 확대사진>
열화상사진이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도록 같은 날 동일한 시간에 인근 타 고속도로 영업소를 동시에 촬영하였다.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
<수원영업소 외벽 열화상 사진>
<인근 타 영업소 같은 날 외벽 열화상 사진>
<수원영업소 실내 열화상 사진 : 외벽창호>
<인근 타 영업소 같은 날 실내 열화상 사진 : 외벽 창호부문>
아래의 에너지요구량 계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동일한 건물을 현행 건축법 단열에 맞추어 할 경우 약 15리터의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계산되었다.
계획안의 성능이 약 2.5리터이니 난방에너지 요구량으로 볼 때 약 83%의 난방에너지절감이 가능하며, 냉난방을 합쳤을 경우 약 67%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출처: http://www.phiko.kr/
